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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물류대란 우려… 긴장 고조
 제목 :  울산항 물류대란 우려… 긴장 고조
작성자 : 창고협회 / 2012-02-23

항운노조 오늘 파업 찬반투표 / 파업 시 항구 올 스톱 불가피 / 항만청, 비상대책본부 가동

울산신항 민자부두 운영사인 태영GLS와 노무공급을 놓고 갈등(부산일보 지난 9일자 10면 보도)을 빚고 있는 울산항운노조가 22일 오전 7시부터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항운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신항을 포함한 울산항 전체에서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항운노조는 23일 오후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전국 항운노조 조합원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영 규탄집회 및 "항만작업권 사수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 후에는 울산시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항운노조는 앞서 지난 17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를 가결했다.항운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태영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실제 파업에 나서면 울산항이 올 스톱될 수 있어 항만업계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지난해 말 태영은 본격적인 부두운영을 앞두고 항운노조와 노무공급 협상에 들어갔다.
이 협상에서 항운노조는 하역물량(t당 단가)에 따라 임금을 받는 기존의 도급제 방식을 주장했다.그러나 태영은 하역물량과 상관없이 일정한 월급을 지급하는 상용직원을 채용해 부두를 운영하겠다고 밝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태영은 지난달 19일 노조 조합원의 출입을 막기 위해 울산지법에 출입금지가처분을 신청하고 일부 직원으로 부두운영에 들어갔다. 태영은 이달 초 항운노조가 부두 입구에서 집회를 하면서 경비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여 일부 직원이 다치고 회사 정문이 파손됐다며 노조를 업무방해 혐의로 울주경찰서에 2차례나 고소해 갈등이 증폭됐다.울산해양항만청은 21일 울산항비상대책본부를 가동, 항운노조의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울산항만청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비상화물을 우선 하역하고 장치화물은 조기에 반출키로 했다. 또 대체 인력과 수단을 확보해 물류 중단 사태가 빚어지지 않도록 대비키로 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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