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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항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개장 3년
 제목 :  감천항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개장 3년
작성자 : 창고협회 / 2011-09-22

동북아 수산물 물류기지 자리매김
국제신문강춘진 기자 choonjin@kookje.co.kr2011-09-21 20:21
부산 감천항에 하역된 러시아산 연어. 이 러시아산 연어는 지난 8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위판장에 상장됐다.
- 日 대지진 등 국내외 악재 속 연 거래액 2100억 이상 실적
- 활어경매수조 증설 작업 등 日·러 등 거래 확대도 박차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영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인 감천항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연면적 7만1587㎥)이 개장 3년 만에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등 국내외 악재 속에서도 연간 거래 금액 2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남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동북아시아 국제 수산물 물류무역기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거래 실적이 4만1921t(금액 932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거래 물량(2만6225t) 62%, 금액(672억 원)은 39% 각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9~12월 수산물 거래 물량이 연중 거래 금액의 65%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올해 2100억 원 이상의 거래 금액 실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 9월 개장한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개장 첫해 3개월 동안 7000t(금액 94억 원)의 거래 실적을 남긴 뒤 2009년 연간 5만1000t(1272억 원)의 수산물을 거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만9000t(1925억 원)을 처리했다.

올해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상장된 냉동명태가 연중 지속적으로 위판장에 오르면서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성장에 버팀목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냉동명태는 지난해 9월 추석 물가안정 대책의 하나로 1만 t(160억 원)만 상장됐다. 이후 2011년 1~8월까지 2만7000t(379억 원)이 거래됐으며, 올 연말까지 5만 t의 냉동명태가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중앙도매시장 간 수산물 거래를 활성화하고,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시각도 있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2009년 11월 성사된 부산과 후쿠오카 자매시장 제휴 체결을 바탕으로 일본 측과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8월 일본 교류회의 때 도매시장 간 직거래 확대를 합의했다. 올해는 지난 8월 화상회의를 개최해 거래대금 정산과 직거래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했으며, 오는 10월 일본 방문단이 부산을 방문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2010년 한국에 수입된 일본산 선어 2만1112t 가운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통해 1만9328t(92%)이 거래됐지만, 일본 원전사고 후 지난 4월에만 전년도 같은 달의 25%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올해의 거래 물량 급감 추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8월 전년도의 62%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일본산 선어의 거래 물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 김영대 소장은 "국제적으로 수산물 거래 품목을 다양화해 동북아시아 최대의 수산물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8월 25일 국내 도매시장 최초로 러시아산 연어 550t이 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됐으며, 이어 일본과 미국산 먹장어 상장에 필요한 활어경매수조 증설 작업도 감천항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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